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멀티역세권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추홀구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박 후보는 미추홀구 발전을 위한 지역 공약으로 지역별 역세권 공공개발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수인선과 인천3호선, 트램선 등의 설치를 통해 제물포역과 주안역, 숭의역, 인하대역 등을 멀티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인천을 세로로 연결하는 인천3호선 사업을 시작하고, 도심 트램 5개 노선을 동시다발적으로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미추홀구에는 연안부두에서 제물포·부평(일신). 송도에서 주안을 잇는 트램이 들어선다. 박 후보는 이를 토대로 멀티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공공과 민간이 추진하는 개발과 재개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경인선 지하화, 인천대로 지하도로 문학 나들목(IC) 연장 등 지역 교통망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승기천 물길 복원(주안2·4동 인주대로 일대), 인천시민청 조성, 제물포 지하도상가 MZ몰 특화, 중앙어린이 교통공원 신설 등의 공약도 함께 내걸었다.
박 후보는 “민선 7기 시절 수봉공원 야간경관 사업, 승기천 물길계획, 뮤지엄파크, 드림업밸리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계속해서 미추홀구의 발전, 더 나아가 인천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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