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안산시장] 국힘 이민근 43.6%...민주 제종길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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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안산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43.6%를 얻으며 민주당 제종길 후보(39.5%)를 오차범위 내인 4.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천심사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화섭 후보가 5.7%, 무소속 김만의 후보가 0.2%로 뒤를 이었다. ‘없음’은 4.9%, ‘모름’은 6.1%로 조사됐다.

차기 안산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하면 이 후보는 남성에서 51.3%를 얻어, 제 후보(35.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제 후보는 여성에서 44.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6%)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 4.9%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제 후보가 18~29세(46.6%), 30대(40.1%), 40대(46.8%)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고, 이 후보는 50대(47.0%), 60세 이상(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44.8%, 42.2%의 지지를 얻어 제 후보(상록구 37.3%, 단원구 42.1%)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4.7%는 이 후보를, 6.7%는 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73.9%는 제 후보를, 5.7%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도 10.0%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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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 34.4% “일자리·경제 1순위”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 선결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 안산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안산시민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일자리 및 경제 정책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이 19.8%, ‘복지 확대’가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4.2%, ‘교육/보육’이 7.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4.0%, ‘모름’은 1.9%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연령대별로 18~29세(28.8%), 40대(29.0%), 50대(50.4%), 60세 이상(38.2%)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는 교통 인프라 구축(25.7%)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34.8%, 33.9%를 기록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혔다.

■ 안산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44.0% vs 국민의힘 42.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4.0%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2.6%의 지지를 나타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4%p다. 정의당은 3.3%, 기타는 1.5%, 없음은 6.8%, 모름은 1.8%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민주당이 18~29세(52.5%)와 30대(50.9%), 40대(51.6%)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0대(47.9%)와 60세 이상(62.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에서 47.8%로 민주당(38.2%)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에서 50.0%를 얻어 국민의힘(37.1%)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상록구에서 42.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41.1%)을 앞섰고, 민주당은 단원구에서 47.3%의 지지를 기록해 국민의힘(42.2%)보다 높았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6.2%를 얻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후보 선택 기준은?...소속 정당 32.4% 가장 높아

안산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후보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소속 정당’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25.3%), 도덕성(21.9%), ‘경력’(8.3%), ‘출신지역’(3.5%) 순으로 높았다. ‘그 외 기준’은 5.5%, ‘모름’은 3.1%다.

소속 정당은 30대(36.7%), 40대(38.3%), 50대(30.1%), 60세 이상(29.5%)에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18~29세는 공약(34.0%)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도 상록구(36.2%)와 단원구(28.0%)에서 모두 소속 정당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의 36.5%, 민주당 지지자의 35.6%는 소속 정당을 최우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는 30.9%가 도덕성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아 대조를 보였다.

구재원·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7%, 유선전화 RDD 13%)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만307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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