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4만명대…연구기관 “내달 확진자 1만명될 듯”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감소폭을 그린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이 다음 달 내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4만9천64명)보다 6천768명 감소한 4만2천296명이다. 이틀 연속 4만명대로 1주일 전인 지난 달 28일(5만7천460명)보다 1만5천164명 적고, 2주일 전인 같은 달 21일(9만851명)의 절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441명으로 6일 연속 400명대를,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72명으로 6일째 두자릿수를 각각 유지했다.

경기도에선 전날(1만1천665명)보다 1천429명 적은 1만23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주일(1만3천657명) 전보다는 3천421명, 2주일(1만1천671명) 전보다 1천435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하루 동안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이 1만~2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 등을 토대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도별 누적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1주일 이후 1만명 이하의 전국 확진자 발생을 내다봤다.

또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0.69)가 지속될 경우 내달 1일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2천여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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