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번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박차

국립연천현충원 조감도. 연천군 제공

연천군이 추진 중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총사업비 983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신서면 대광리 일원 93만9천200㎡에 5만기 규모 봉안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국립연천현충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연천현충원에는 봉안당과 현충관, 홍보관, 관리동 등을 비롯해 한반도정원, 충혼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국립연천충원은 서울과 대전 등에 이은 전국 3번째 국립현충원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해당 사업 관련 실무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군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부지 내 장애물 이설 및 정비, 진입로 신설 등 주변 도로정비계획과 교통정체 해소방안, 국립묘지시설 실시계획 관련 인허가, 현충원 주변 환경 개선 등을 논의했다.

군은 장애물 이설에 따른 사업지연 요인을 예방하고 특정일 집중되는 방문객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교통영향평가 협의를 감안한 추가적인 임시주차공간 조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정비계획·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국립묘지시설 실시계획 관련, 각 기관과 협의해 인허가에 착수한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앞서 지난 2018년 부지 적격성 평가 결과 수도권과 강원권 국가유공자의 근거리 안장 최적 위치로 대광리가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국립현충원을 조성, 위훈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장으로 활용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하겠다”며 “안보·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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