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용덕 동두천시장 컷오프... “재심청구·무소속 출마”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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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서 ‘컷오프’를 당한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불복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6차 기초단체장 공천심사에서 현역인 최용덕 동두천시장 예비후보를 컷오프했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동두천시장 후보 경선에 재선에 도전하는 최용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하고 장영미•소원영 두 예비후보를 경선에 붙인다고 밝혔다.

이에 최용덕 예비후보 측은 공천심사에 즉각 불복하고 이날 소명서를 작성,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 예비후보 측은 “당선이 제일 유력시되는 현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동두천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며 “재심이 받아들여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특히 “경선배제 결정사유는 현재 수사중인 공직선거법 위반에 기인한 것이라면, 본 사건은 현재 수사가 1년 가까이 진행되어온 사건으로 범죄사실이 소명되기에는 많은 다툼의 소지가 명확한 사안으로, 배제 요건을 수용할수없다”는 입장이다.

또 “지지자들과 함께 피켓, 현수막 등을 준비해 2일부터 중앙당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즉각적인 재심의를 통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최 시장은 동두천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소요동장을 끝으로 퇴직한 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시장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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