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반 만에 10만명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대통령인수위원회가 다음달 하순 안으로 실외마스크 해제를 검토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8만361명)보다 3천611명 적은 7만6천750명이다. 통상적으로 주말과 휴일이 지난 후 검사량 증가에 따라 수요일(발표일 기준)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현상과 달리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도리어 줄어든 것이다.
더욱이 수요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2월16일(9만438명) 이후 10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13명)보다 67명 감소한 546명으로 지난 2월24일(581명) 이후 62일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1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1만9천363명)보다 948명 적은 1만8천4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인수위는 이날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대통령인수위는 내달 10일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같은 달 하순까지 실외마스크 해제를 고려한다. 여기에 한달 안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병상·인력 확보와 고위험·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먹는 치료제 101만명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업종이 아닌 밀집·밀폐 정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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