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군수·구청장) 후보군의 윤곽이 나타났다.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4일 제8차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한 강범석 전 서구청장을 단수 공천하는 내용의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김정헌 전 시의원과 박정숙 전 시의원, 전재준 (현)한국재난안전컨설팅협회 회장 등 3명이 100% 일반국민여론조사로 맞붙는다. 전 회장은 국민의당 소속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만큼, 이번 국민의힘 후보들과 같이 경선을 치른다.
동구청장 경선에는 김기인 전 구의원, 유일용 전 시의원, 김찬진 국민의당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등 3명이 나서 100% 일반국민여론조사로 치른다.
미추홀구청장 경선은 이영훈 전 시의원, 이한형 전 구의원, 최백규 전 구의원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른다.
남동구청장 경선은 김종필 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박종효 전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맞대결한다.
부평구청장 경선은 유제홍 전 시의원, 이익성 구의원, 조건도 전 인천축구협회장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최종 후보를 놓고 다툰다.
계양구청장 경선은 이병학 구의원과 이병택 시당 부위원장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겨룬다.
서구청장은 강 전 구청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강화군수 경선은 안영수 전 시의원과 유천호 강화군수, 윤재상 전 시의원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른다.
다만 시당은 연수구청장과 옹진군수 후보 공천은 단수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으나, 중앙당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이날 발표에서는 빠진 상태다.
시당은 인천지역 86개 선거구(기초단체장 10, 광역의원 36, 기초의원 40) 중 경선 18개 선거구 등 총 77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친 상태다.
이번 시당 공관위의 후보자 추천안은 앞으로 시당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당의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최종 확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서류와 면접심사, 당선가능성(본선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매니페스토),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결과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를 추천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선 지역은 26일 경선 후보 등록 후 27~29일 3일간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27~28일 TV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이후 4월30일~5월1일 2일간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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