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감소세가 확연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한 과태료 미부과 방침을 내놓았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1천319명)보다 2천452명 적은 9만867명이다. 통상적으로 주말과 휴일 이후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급증하는 현상이 목요일(발표일 기준)에 나오지만 이날의 경우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목요일 기준으로 10만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17일(9만3천126명) 이후 9주 만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4일(14만8천425명)보다 5만7천558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 7일(22만4천78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13만3천920명이 줄어 확산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846명, 사망자 147명이다.
경기도에선 2만2천6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1주일 전(3만7천996명)보다 1만5천376명 감소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경우 2m 간격 안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 마스크를 벗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외의 경우 감염 가능성이 실내보다 적기 때문이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층 52만332명(3.8%)이 4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부터 4차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된 60대 이상에 대해 방역 당국은 고령층일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만큼 관련 접종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집 안에 머무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비만 환자가 지난 2017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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