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대상자 26명 공시…25일까지 치열한 ‘쩐의 전쟁’ 돌입
치열했던 2021-2022시즌을 마친 남자 프로배구가 대어 풍년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개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인천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챔피언 등극을 견인한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수원 한국전력의 주포 서재덕 등 대어급 선수가 대거 포함된 26명의 FA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원 소속 팀을 포함한 7개 전 구단을 상대로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이번 FA 중 각 팀이 욕심을 부릴 만한 대어급 선수로는 정지석, 곽승석, 서재덕 외에도 천안 현대캐피탈의 간판 전광인, 팀이 첫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데 기여한 김정호(의정부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센터 신영석 등이 꼽힌다.
또한 대한항공의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 현대캐피탈 최민호 등도 즉시 전력감으로 센터진이 취약한 팀들로서는 구미를 당기게 하는 자원이다.
이들 외에도 세터 하승우(서울 우리카드), 곽명우(안산 OK금융그룹),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도 눈여겨 볼만한 선수다.
한편, 이번 FA 자격 취득 선수 26명 가운데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의 A그룹은 14명, 1억원 이상 2억5천만원 미만의 B그룹 선수는 10명,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는 2명이다.
각 구단들은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FA를 통한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2주동안 치열한 ‘쩐의 전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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