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고예림·안혜진도 자격…내달 6일까지 전 구단 상대 협상 가능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센터 양효진(33·수원 현대건설)이 4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양효진과 고예림(28·현대건설), 표승주(30·화성 IBK기업은행) 등 6개 구단 13명의 여자부 FA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에 시즌이 종료된데 따른 이른 공시다.
FA 시장에 나온 선수 가운데는 단연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과 레프트 표승주가 눈에 띈다. 양효진은 2021-2022시즌 여자부 블로킹과 속공, 오픈공격 부문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끌었다
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인 레프트 표승주와 세터 안혜진(24·GS칼텍스)을 비롯, 현대건설의 레프트 공격수인 고예림, 통산 5번째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임명옥(36·한국도로공사) 등도 A그룹 선수로 관심을 끈다.
연봉을 기준으로 FA는 연봉 1억원 이상이 A그룹, 5천만∼1억원 미만 B그룹, 5천만원 미만 C그룹으로 분류된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해 6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공시 순간부터 FA 선수는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며, 마감 시한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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