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이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진단 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사망자는 종전 최다 기록(지난 17일 429명)보다 41명 많은 470명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지난달 18일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 규모가 커지고 난 뒤 이에 따른 사망자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49만881명)보다 9만5천283명 감소한 39만5천59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7일째 1천명대(1천81명)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10만7천4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13만6천912명)과 비교해 2만9천440명 줄어든 것이다. 이날 도내 확진자 역시 지난 17일 85명의 직전 최다치를 넘어선 114명이다.
이런 가운데 검사체계가 확대될 조짐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동네 병의원에서만 진행하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까지 시행하는 계획을 세우면서다.
한편 국가수리과학연구소·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이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유행의 감소세 전환을 예상했다. 방역당국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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