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하루 동안 상태가 악화하거나 숨진 사람이 그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내 확진자가 나흘 만에 10만명대로 증가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천196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29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천158명)보다 38명 증가, 하루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는 8일 연속 1천명 이상, 사망자는 6일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36만2천338명으로, 전날 30만9천784명보다 5만2천554명 늘었다. 정부가 오는 22일께 나올 것으로 예측한 하루 최대 37만2천명의 확진자 발생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경기도에선 10만2천9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2일(10만7천943명) 이후 4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확진자는 200만명(205만5천186명)을 돌파했다.
특히 고양특례시에선 1만명에 육박한 확진자(9천4명)가 나왔으며 수원특례시(8천685명)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5천명 이상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16일부터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중증이 아닐 경우 일반 병상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치료체계를 변경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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