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프로야구 2022시즌 팀 평균 연봉‧인상률 압도적 1위

평균연봉 약 3억원에 인상률도 60% 육박…추신수, 2년 연속 리그 최고액 기록

KBO리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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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시즌 KBO리그 팀 평균 연봉과 인상률서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2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259만원이다. 이 중 SSG의 평균연봉은 2억7천44만원으로 2위 NC(1억8천853만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SSG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1억7천421만원에서 무려 55.2%나 증가해 연봉 인상률서도 52.5%가 오른 KIA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SSG 선수단의 이 같은 평균연봉 급상승은 내년 샐러리캡 도입을 앞두고 ‘토종 원투펀치’ 문승원(34), 박종훈(31) 두 투수에 외야수 한유섬(33)과 합계 18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탓이다.

특히 한유섬은 지난해 연봉이 1억8천만원이었지만, 5년 60억원 조건의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이 24억으로 1,233.3%나 올라 역대 KBO리그 연봉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 기록을 세웠다.

또한 SSG의 외야수 겸 지명타자 추신수(40)가 연봉 27억원으로 구자욱(삼성·25억원)과 팀 후배 한유섬을 제치고 2년 연속 연봉 킹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선 KT의 ‘천재 타자’ 강백호(23)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연봉 5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지난해 이정후(키움)가 기록한 5년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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