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고 새해 목표를 다시 세우거나 정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매년 새해 목표로 꼽는 재테크, 운동, 독서, 금연 등의 활동을 돕는 서적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목돈 모으기’로 재테크, 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나설 수 없다. 전자책에서도 돈 관리와 관련된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빠가 알려주는 20년 노하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교보eBook에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3위에 올랐다. 책은 돈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내용과 세월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돼 줄 투자의 원칙들이 담겨있다.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돈과 투자에 대한 기존의 통념과 대조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직설 화법과 대담한 태도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부터 자산의 부채의 개념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 IQ를 기르는 비법 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전한다.
또한 IT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시장의 형성, 로봇 기술의 발달과 일자리 축소, 세금 제도의 허점과 복지 정책의 위험성 등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난 20년간의 세계 금융 변화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와 20년 전 교훈의 영향력을 알려준다. 책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스터디세션’을 통해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재정리하며 원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자에 대한 심리를 말하다 <돈의 심리학>
예스24 eBook에선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번째 책 <돈의 심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부터 전문 컨설턴트까지 극찬 세례를 해 ‘2020 아마존 최고의 금융 도서’로 평가 받았다.
책은 총 20개의 투자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며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탁월한 통찰로 인간과 돈 관계, 심리를 알 수 있다.
■ ‘장투’를 통한 재정독립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알라딘 eBook에선 이동훈의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가 1위를 차지했다. ‘영끌’, '빚투;의 사태를 만들어 내며 돈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과 비즈니스를 두루 경험한 투자 전문가가 나섰다. 저자는 투자 광풍이 거세게 일수록 휩쓸리거나 몰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인생 목표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30년간 수많은 투자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녹여낸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담아내 스스로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눈앞의 수익창출을 통한 반짝 부자가 되기 보단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재정 독립과 경제적인 자유를 이룰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김은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