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승렬)은 이승엽 평택경찰서 형사 3팀장(46·경위)을 이달의 모범 경찰관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8년 경찰에 입문한 이 팀장은 형사팀과 강력팀 등 형사부서, 경제팀과 지능팀 등 수사부서를 거치며 23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다. 그는 정확한 법률 적용 방법과 사건 해결의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제공해 조직 내에서는 사건 해결의 ‘조타수’로 불린다.
그 공로를 인정받은 이 팀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베스트 팀장으로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다. 이와 함께 그는 경찰청장 표창 4회와 지방청장 표창 10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 팀장은 지난 2015년 과도한 소개비 등을 갈취하던 조직폭력배 ‘안중파’를 일망타진해 평택 안중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감사 인사를 받으며 경찰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또 아동학대 사건의 시초격인 ‘원영이 사건’의 주범인 계모를 수차례 조사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조기에 발견했다. 이외에도 출근길 전철에 쓰러져 있던 단국대 학생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 구조 활동으로 한 생명을 무사히 살려내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팀장은 기쁘거나 슬프고 힘든 일은 서로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돼야 된다는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직원들에게 이 팀장은 ‘형님’ 같은 멘토로 통한다.
이승엽 팀장은 “민원인들 입장에서 상담하고 사건을 해결해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정확하고 꼼꼼한 수사와 함께 범인들에게는 엄격한 법 집행을 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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