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선전철 12월 개통... ‘생태관광’ 대표도시 도약
김광철 연천군수는 2022년을 명품자족도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군수는 아직은 주요 사업이 초기 단계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연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경원선 복선전철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원선 복선전철 진행 상황은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은 12월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경원선 전철이 완공되면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까지 이어진다. 내년부터는 연천에서 용산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품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면 과제는.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당면 과제라고 생각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연천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연천군은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2019년에는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증받은 ‘유네스코 2관왕’ 도시이다. 연천의 역사, 문화, 자연 유산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 대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네스코 2관왕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생태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연천BIX가 분양을 시작했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읍 통현리에 약 60만㎡ 면적으로 섬유·전자·의료·화학·식품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산업단지다. 연천BIX는 산업시설뿐 아니라 근로자 주거 시설, 기업지원 시설 등을 갖춘 신개념 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1, 2차 분양에서 총 10개 업체가 접수하는 등 연천BIX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경원선 복선전철, 서울과 경기북부를 잊는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더 좋아질 예정이라 인기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본다. 향후 연천BIX를 스마트팜과 연계한 그리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어려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연천이 발전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천BIX를 활성화한다면 천혜의 자연과 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박정열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