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나 싶더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수천명대를 웃돌며,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지역 전면 등교 제한이 시작됐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아닌 온라인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 개인 간의 학업성취도 격차문제가 발생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방역지침 및 안전대책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개인 스스로의 코로나19 예방지침 준수 및 개인위생관리 생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코로나19 종식이 언제 될까? 모두가 궁금하고 바라는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번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코로나19는 이제 우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인 것 같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의 거리 두기 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며 중요하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과된 ‘의약외품’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 하지만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경우 면(천)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마스크의 사이즈는 개인의 얼굴 크기에 맞는 적당한 마스크를 선택하여 호흡기인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밀착하여 착용하는데, 이때 마스크 자체가 오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좋겠다.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 하면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봉투에 보관하고, 마스크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사용할 경우 마스크 안쪽 면이 오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 사용 후에는 마스크 앞면에 손을 대지 않고 귀에 거는 끈만 이용해 벗은 후 바깥 면을 안쪽으로 접어 끈으로 감고 소독제를 뿌려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소독제가 없는 경우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버리고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손을 씻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여야 하나 마스크 착용 예외 가능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집·개인 사무실 등 분할된 공간에 혼자 있거나, 외부인 없이 가족 등 동거인과 함께 있거나, 음식 섭취, 수영·목욕, 세수·양치, 검진 등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하기 어려운 활동을 하는 경우,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할 때 등은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좋겠다.
올바른 마스크착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고 하루빨리 안전하게 등교하는 날이 다가오기를 희망한다.
국민호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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