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인천시민이 만드는 문화예술] ⑦시민 모두의 문화공간…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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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시민의 자발적 생활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의 다양한 시설들.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의 문화공간으로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단지 안에 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대관하기 위한 모임방과 연습실, 갤러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냉장고와 오븐, 식기류 등이 갖춰진 공간 ‘오늘한끼’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싹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예술 활동이 가능한 나눔의 장 역할이 이뤄진다.

코로나19에도 문화재단은 칠통마당을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 꿈벗도서관은 지난달 27일 칠통마당의 ‘이음마당’과 ‘다목적실’을 빌려 ‘환경을 말하다, 보다, 느끼다’를 주제로 한 행사를 했다. 꿈벗도서관이 ‘한 도시 한 책 읽기’ 프로젝트로 진행한 이 행사에선 환경을 주제로 한 가족 단위의 게임과 환경음악 콘서트, 선정도서 저자 초청 강연, 해양 환경 관련 뮤지컬 공연, 폐품 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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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시민의 자발적 생활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의 다양한 시설들. 인천문화재단 제공.

특히 문화재단이 칠통마당에 마련한 방음시설과 음향기기, 신디사이저 등을 구비한 ‘연습실’은 이곳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많아 경쟁률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춤이나 악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며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펼친다. 또 소규모 회의와 모임을 할 수 있는 ‘모임방’은 지역 내 각종 동아리 활동을 위한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칠통마당’은 지금의 중구 하버파크 호텔 뒤쪽 선창(물가에 다리처럼 만들어 배가 닿을 수 있게 한 곳)의 옛 지명이다. 문화재단은 생활문화센터를 ‘칠통마당’으로 이름 짓고 우리 선대들의 땀으로 이뤄진 이곳을 인천시민 생활문화 구현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문화감수성과 문화적 역량을 키워 지역의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칠통마당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선 하는 중”이라며 “시민의 자발적 생활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아리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역할이 이곳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이 기사는 인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기획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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