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된 경기도 거주자 2명은 입국 후 주변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입국 후 공항에서 거주지까지 방역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곧바로 같은 주택에서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방역택시 기사와 가족 1명 등 2명뿐인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
접촉 가족 1명은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로 이동할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택시 기사는 관외 주민이어서 도내 방역당국이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 2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같은달 23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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