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방역패스 도입 보류…전국 확진자 일요일 최다치

교육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시행에도 학생 방역패스 도입을 보류한 가운데 국내에선 3천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반강제적인 정책’이라는 불만에 따라 학생 방역패스(접종증명ㆍ음성확인제)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소아ㆍ청소년 백신접종 상황에 따라 이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교육부는 접종 방식을 보건소 방문, 접종센터 재운영, 위탁기관 지정 및 학교 방문 접종 등으로 다양화해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309명을 기록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전날(3천928명)보다 확진자가 619명 줄었으나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직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22일의 2천82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47명)보다 18명 줄은 629명으로 집계됐지만 닷새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주말 영향으로 엿새 만에 1천명 미만인 91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가동률은 86.2%(290개 중 250개 사용)로 전날의 85.2%(290개 중 247개 사용)보다 1%p 상승했고 9일째 80%를 넘은 상황이다.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방문한 적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입국이 유예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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