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소박하고 시시콜콜한 밥상이 ‘생의 절반을 담은 한 그릇’, ‘음식이 빚는 예술’ 등 따뜻한 문구로 책에 담겼다.
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 앞 썬큰무대에선 <의원식당, 경기의 맛을 찾아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책은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경기도 내 공공기관 임ㆍ직원, 언론인 등이 31개 시ㆍ군의 숨은 맛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지역 음식에 대한 유래 깊은 역사는 물론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읽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의원식당, 경기의 맛을 찾아서>를 통해 안성 안일옥, 의정부 평양면옥, 여주 천서리막국수 등 향토 음식점은 물론 평택 수제햄버거거리, 포천 이동갈비거리 등 다채로운 특화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용인 동백식탁을,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파주 복두부집 등을 지역 맛집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이 책의 콘셉트다. 음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식당’을 주요 콘셉트로 잡고 김봉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5)이 주방장을, 김강식 의원(민주당ㆍ수원1)이 홀서빙을, 김은주 의원이(민주당ㆍ비례) 카운터를 맡아 각자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전한다.
‘주방장’ 등 작가들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200여명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워킹스루 방식으로 작가의 친필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이번 <의원식당, 경기의 맛을 찾아서>를 기획한 ‘주방장’ 김봉균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곳곳의 골목식당이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게 됐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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