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9명을 기록했다.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는 가운데 나흘 연속 700명대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76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10만7043명)보다 719명 증가했다.
전날 확진자(762명) 수와 비교하면 43명 줄었지만, 전주 목요일(22일 518명)에 비해선 201명 늘어났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1.0%로 전날(71.5%)보다 내려갔다.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4개(55.1%)를 사용해 전날(57.6%)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1천145명으로, 전날인 28일(0시 기준) 1천118명보다 27명 증가했다.
화성지역 한 식품 제조 사업장에서는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28일 근무자 23명, 29일 10명(근무자 8명, 가족 1명, 접촉자 1명)이 잇달아 감염돼 사흘 동안 총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자가 2천104명 늘어 누적 36만2천63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124명)과 비교하면 20명 적지만, 지난 28일(2천111명) 이후 사흘째 2천1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금요일(발표일 기준 토요일) 기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일(2천247명) 이후 28일만이다. 1주전 23일(1천508명) 보다는 596명, 2주 전인 16일(1천617명)보다는 487명 많다.
이러한 증가세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수칙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다음 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높다”며 “이틀 뒤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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