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신규 확진자 수는 518명이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81명(54.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90명(36.7%)으로 집계됐다.
8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8.1%로 전날(68.2%)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0개(53.5%)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5.2%)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8.0%로 전날(51.3%)보다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천47명으로, 전날인 21일(0시 기준) 1천 명보다 47명 늘었다.
남양주지역 특수학교, 김포지역 요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시의 한 특수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21일 11명(학생 10명, 교사 1명), 22일 8명(학생 1명, 가족 7명)이 추가 감염돼 도내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14∼22일 요양보호사, 입소자, 가족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고양시 요양병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고, 과천시 건설 현장(누적 47명)ㆍ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22명)ㆍ김포시 영어학원(누적 17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893명이 됐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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