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확진 518명…요양병원 등 3곳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5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93명(55.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83명(35.3%)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7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8.2%로 전날(66.8%)보다 올라갔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4개(55.2%)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8.0%)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1.3%로 전날(49.7%)보다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1천명으로, 전날인 20일(0시 기준) 990명보다 10명 늘었다.

고양지역 요양병원과 용인지역 택배업체, 대학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3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10∼19일 7명(입소자 6명, 지인 1명), 21일 입소자 8명이 추가 감염돼 9일 동안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의 한 택배업체에서는 지난 15∼21일 근무자 17명이 확진됐고, 대학에서도 지난 10일 대학 어학원 강사 1명이 서울에서 확진된 뒤 12∼21일 도에서 학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원시 어린이집(누적 1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고, 여주시 제조업(누적 28명)·안산시 건설 현장(누적 2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888명이 됐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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