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IOT·AI 기술 확보, 기업 생명줄이다

세계는 스마트화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은 정보통신기술(IT)의 혁신적 발전과 기업의 상품생산부터 휴먼케어 서비스까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세계 각 국가의 정책은 IOT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발전과 성장 방법을 설계하고 집중적인 기반 인프라 구축 및 IOT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업들은 IOT를 활용한 상품생산과 비즈니스를 통해 국민 생활의 패턴마저 바꿔 놓고 있다.

세계의 IOT 발전은 기업활동, 국민생활, 공공행정 등 많은 분야에 도입되고 있으나 필요 인력의 부족으로 IOT 인력 쟁탈전을 가속화 되고 있다. IOT 인력 확보는 정부에게는 경제성장, 기업에는 이윤 극대화, 가계에는 삶과 일의 원활함과 연결되고 있다. 국내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산업기술실태조사에서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첨단신소재 등의 5개 신산업 분야에 2027년까지 필요한 인력이 16만5천명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각종 정보를 활용해 상품생산 및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소비자의 필요성과 사용성 등을 고려한 유형의 상품생산으로 주된 이윤 창출을 했다면, 이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과 상품생산이 그 주요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기에 신속한 상품전달 물류시스템은 국내외의 생산-구매-물류-소비의 연결 속도를 빠르게 해 기업 이윤추구의 회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의 상품생산과 소비자의 구매 및 소비과정에도 IOT가 활용되고 있다. 기업은 IOT를 활용해 소비자 요구 희망 상품을 찾아내고 생산계획에 반영한다. 뿐만 아니라 IOT 기술은 생산계획이 수립되면 최적의 상품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구입, 생산 로봇의 생산, 자동화 물류시스템, 시장마케팅을 거쳐 생산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한다.

기업은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컴퓨터를 활용해 구현하려는 기술인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사물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사무처리, 쇼핑, 주거지 반려동물 관리, 호텔의 배달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IOT와 AI 기술은 스마트 홈, 스마트 생산라인, 스마트 의료, 스마트 팜 등 산업 및 생활공간에서 효율성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 사례로 IOT와 AI 기술을 접목해 시가총액이 1조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을 들 수 있다. 물론, 국내의 IT 기업들의 성장 과정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IOT 기술의 확산과 인간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인 AI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IOT 및 AI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인재 양성의 실행 속도가 답이다. IOT, AI 등에 대응한 정부 계획의 신속한 실행과 기업, 대학 그리고 국민의 인식과 역할 분담이 기능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조현수 평택대학교 국제무역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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