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택지 2차 사전청약 25일부터 시작…11개 지구 1만102가구 공급

파주와 성남, 인천 등 수도권 신규택지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차 사전청약은 총 11개 지구에서 1만102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이중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천382가구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지구별로는 파주운정2 2천150가구, 인천검단 1천160가구, 남양주왕숙2 1천410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0가구, 성남낙생 890가구, 의왕월암 830가구, 성남복정2 630가구, 수원당수 460가구, 부천원종 370가구, 성남신촌 3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에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구축하고,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지구는 자족형 신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업·교육·문화 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이고, 파주운정3지구는 환경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해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성남낙생지구와 위례신도시와 연접한 성남복정2지구는 공급 물량 전체를 신혼희망타운(총 1천520가구)으로 채운다.

2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왕숙2지구(4억∼5억원대)와 신촌·복정2·낙생 등 성남시 지역(4억∼6억원대)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원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이나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는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2만8천가구 규모의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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