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등 접경지역 지자체 10곳 DMZ특별연합 구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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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을 비롯해 접경지역 기초 지자체 10곳이 ‘DMZ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추진한다.

접경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는 13일 인천 옹진군 북도면사무소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DMZ특별연합 추진 등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접경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 소속 10개 시장ㆍ군수들은 이날 상반기 주요 심의안건에 대한 추진상황과 하반기 정기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이날 DMZ특별연합 설치안건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9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특별 지방자치단체 설치ㆍ운영 근거가 구체화함에 따른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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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접경지역 주요 과제인 DMZ일원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DMZ 탄소중립도시 지정 추진 등을 언급하며 특별 지방자치단체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특별 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 지자체가 특수한 행정사무를 처리하거나 행정사무의 공동처리를 위해 설치되는 단체다.

지난 2008년 출범한 접경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목적으로 구성됐으나 법률적 한계와 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미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천=박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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