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연천군은 13일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서자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12일 오후 5시 40분부터 서서히 상승, 이날 오전 1시13분 1m를 넘어섰다.
이어 오전 4시30분에 1.43m까지 상승한 뒤 오전 6시30분 현재까지 수위변화가 없는 상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전 1시 24.09m에서 오전 6시30분 현재 26.22m로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연천군은 하천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 주민 등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연천군 관계자는 “임진강 상류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며 “북한 황강댐에서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 등이 각각 발령된다.
군남 홍수조절댐 계획 홍수위는 40m이다. 연천=박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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