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포함해 모두 1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옹진군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명에 달한다. 덕적·자월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전수검사 결과 9명,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일만에 23명으로 급증했다.
또 ‘미추홀구 노래방2’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남동구 버스차고지’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이다. 이 밖에도 ‘미추홀구 요양원’, ’서구 가족 및 지인2’, ‘계양구 건설현장’, ‘미추홀구 화물중개업’ 등에서도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인천시 공무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시청 본관 사무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같은 층 근무자나 동선이 겹친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133명 중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68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해외유입은 3명이고, 나머지 38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천463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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