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 96명… 집단감염 잇따라

인천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선 집단감염 관련 21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7일부터 9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신규 집단감염인 ‘미추홀구 노래방2’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남동구 버스차고지’에서도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양성 반응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 15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콜센터’에서는 이날 4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급증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길병원’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56명까지 늘어났다. ‘미추홀구 노래방 및 주점’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밖에도 ‘서구 보험회사(1명)’, ‘연수구 중학교(1명)’, ‘부평구 직장(2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96명 중 집단감염 관련 21명을 제외한 51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나머지 2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또 인천에선 증상 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9일 숨졌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천330명, 누적 사망자는 83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 552개 중 428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79개 중 34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개 중 23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959명 중 766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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