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183명 ‘역대 최다’…확진자 접촉 사례 급증

인천에서 개별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는 모두 1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확진자 수로, 지난 15일(164명)보다 19명 많은 수치다. 또 지난 한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약 150명)보다 30% 많다.

특히 인천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날 인천지역의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1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에 달한다.

또 집단감염 관련 확진 판정도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 길병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 관련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차고지’와 ‘연수구 중학교’,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도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중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인 115명과 집단 감염 관련 8명을 제외한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7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준-중환자 치료병상 23개가 모두 사용 중으로,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27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31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959명 중 726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천234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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