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앞두고 재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모임, 해외여행 등이 주춤하고 명절 이동 역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명절 연휴 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 이를 노리고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범죄자들이 있어 이에 대한 범죄예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는 빈집털이 절도가 우려되는 지역을 프리카스(112신고 데이터 기반, 빅테이터분석을 통해 범죄예상 위험도 지역 분석 시스템), 지오프로스(킥스데이터 기반, 발생한 범죄에 대한 분석시스템) 분석을 통해 취약장소에 대한 방범진단 및 순찰활동 강화,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아파트, 연립 등 복합 주거시설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절기간 빈집털이 절도예방법을 홍보하는 등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안전하게 집을 지킬 수 있는 빈집털이 절도를 예방책을 알아본다.
첫째,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이다. 자주 쓰는 번호는 지문이나 자국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집을 오래 비울 땐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게 좋다. 최근에 도어락의 숫자 음이나 지문 자국을 보며 비밀번호를 푸는 절도범들이 많다고 한다. 집을 비우기 전 비밀번호 변경하고 만약 열쇠로 문을 잠그시는 분들은 절대 근처(화분, 소화기)에 열쇠를 두고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 SNS 사용자제다. 연휴 중에는 가능한 업로드를 자제하는 게 좋다. SNS의 업로드된 사진들을 통해 집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 침입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정보나 여행일정 등을 알리게 되면서 빈집털이의 타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택배나 배달제품 관리 철저다. 연휴 기간 내에는 우유나 신문 그리고 택배 등 물건이 쌓이지 않게 신경 쓰는 게 좋다. 배달업체를 통해 배달을 중지하고 택배는 경비실에 맡겨두는 것이 좋다. 택배 등이 입구에 쌓이게 되면 당연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빈집 사전신고제 활용이다. 해외여행 같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에는 미리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사전신고를 하고 가시는 게 좋다.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빈집 방범창이나 위험요소 제거활동을 도와준다. 그러니 오래 집을 비울 때에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꼭 활용해 보는 것이 범죄예방의 우선책으로 생각된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에 제대로 문단속을 하지 않으면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출발 전에 욕실이나 주방에 있는 작은 창문 하나까지도 제대로 문단속을 하고 떠나길 바란다. 곧 다가올 추석, 알려드린 예방법 참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는 여러분의 즐거운 명절을 안전하게 지켜 드리겠다.
최승묵 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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