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FDA승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도입

윌스기념병원 박태훈 원장 스마트로봇 인공관절술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고령층ㆍ심뇌혈관질환자의 보다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 진행을 위해 관련 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윌스기념병원이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는 무릎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로봇이다.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경기남부지역 병원에선 최초로 FDA 승인 로봇을 들여왔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소프트웨어 및 로봇 팔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된 전문의가 임플란트 사이즈와 최적의 위치를 결정하면, 로봇 팔이 수립된 계획에 따라 정확하고 안전하게 의사의 팔을 보조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병원 측은 전문의의 경험ㆍ감각에 첨단 기술의 정확성ㆍ정교함을 더해 완성도 높은 수술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은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고, 안전구역(햅틱존)을 형성해 절삭 범위 이외에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적은 절개로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말기에 이르면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며 “윌스기념병원은 숙련된 의료진과 함께 첨단 의료장비의 지속적 도입, 체계적 의료환경 조성, 맞춤 재활치료 진행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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