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이자 국민의 자긍심인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도약하고 있다. 이 책은 초기 인천공항의 옛 모습과 계획, 건설 및 운영의 전 과정을 담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한 인천공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책의 저자는 모두 4명의 공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은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갯벌에 조성될 인천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 원장은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과 항공정책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인천공항 3단계 마스터 플랜 연구용역 총괄 연구 책임자로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 민영기 부사장은 1992년 인천공항 1단계 사업부터 2018년 3단계 제2여객터미널 건설까지 참여한 ‘인천공항 건설맨’이다. 민 부사장은 인천공항 전 건설사업과 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 PM(사업관리)사업을 수주한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민 부사장이 ‘건설맨’이라면 윤영표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전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 운영맨’이었다. 1991년 인천공항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부터 육지에서 배를 타고 섬인 영종도와 인연을 맺어 한평생을 인천공항에 바쳤다. 윤 전 본부장은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경향신문 박준철 기자는 인천공항 건설 때부터 인천공항을 출입하며, 인천공항의 성공을 옆에서 지켜봤다. 감시자로서 칭찬에 인색했지만,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일하는 인천공항 7만여 노동자를 보면서 이젠 ‘인천공항 예찬론자’가 됐다.
이들 공항 전문가들은 개항 20년이 된 인천공항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후세에 남기기 위해 저술 작업에 참여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세계를 향한 도전, 제2부 세계 공항의 역사를 새로 쓰다, 제3부 세계의 중심 글로벌 허브공항, 제4부 인천공항 20년의 발걸음으로 구성했다. 특히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공항 건설과정에서의 숨겨진 이야기와 CEO들의 리더십은 물론, 미래의 인천공항이 해야 할 역할 등을 담았다.
부록에는 대학생들이 인천공항에 대해 궁금한 것에 대해 전문가가 답하는 ‘인천공항 Q&A’와 인천공항의 주요정책 변경내용 등도 수록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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