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수원 병원에서 진행된 시민강좌, 책으로 등장 '역사상의 제국들'

도서 역사상의 제국들-흥망과 성쇠, 그리고 유산(네오刊)
도서 역사상의 제국들-흥망과 성쇠, 그리고 유산(네오刊)

지난 2016년 수원 쉬즈메디병원에서 시민강좌 ‘역사상의 제국들: 흥망과 성쇠, 그리고 유산’이 열렸다. 당시 강좌에서 진행됐던 내용이 녹음돼 이번 <역사상의 제국들: 흥망과 성쇠, 그리고 유산>(네오刊) 책으로 묶여 출간됐다.

그동안 인류의 역사에는 수많은 제국이 있었다. 하지만 그 제국들이 어떻게 유지됐고 사라졌는지의 과정 속에서 삶의 지혜와 메시지를 얻으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각 제국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재미있는 입담,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실어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흔히 ‘제국’을 떠올리면 수탈과 정복 전쟁 등이 떠올린다. 이 책에서 설명된 제국들은 광활한 영토를 점령해 국가를 이루고, 그 안에서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어울렸는지 등을 담고 있다. 다양한 민족과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어떻게 관용이 발휘됐는지, 어떠한 행정시스템과 교통 통신 시설이 갖춰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강의를 녹취한 만큼, 고대에서부터 현재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국들의 굵직한 내용들을 바로 앞에서 강의를 듣는 듯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의 당시 전문가들이 직접 작성한 여러 도판과 프리젠테이션을 적절히 배치했다. 612쪽.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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