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미래를 본다…꿈과 희망을 좇는 퓨처스팀

미래의 주역을 꿈꾸는 야구 미생들에 다양한 지원과 관리로 희망 안겨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SSG랜더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SSG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은 구단이다. 인천을 연고로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의 시작’을 만들겠다며 기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창단한 SSG는 시즌 초부터 ‘가능성 있는 팀’으로 평가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SSG 랜더스의 이 같은 행보 이면에는 구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치열한 현장이 있다. ‘퓨처스팀’이 그 주인공이다.

■미래 인재 양성…주무대 활약 밑거름

퓨처스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1군이 필요할 때 곧장 투입할 전력 준비다. SSG 퓨처스팀 역시 1군 백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G 퓨처스팀은 독립구단 선수들을 세밀히 관찰해 역량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한편, 팀내 유망주들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연습경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올해 퓨처스팀은 스프링캠프 기간 포함 30경기 이상을 끝냈다. 앞으로도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한 연습경기 기회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또 선수별 트랙맨 데이터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분석한다.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 전달한다.

강화군 길상면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SSG랜더스 퓨처스팀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강화군 길상면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SSG랜더스 퓨처스팀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수비 초점 맞춘 훈련, 1군서도 성과

SSG 퓨처스팀은 올해 수비력이 강한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SK의 원년멤버 출신 조원우 감독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조 감독은 퓨처스팀을 이끌면서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진단해 팬들의 기대를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지난 18일 1군 승격 후 첫 선발 출전한 투수 최민준은 NC를 상대로 5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많은 투구 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민준을 만든건 퓨처스팀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선수단 관리, 체력부터 멘탈까지 ‘토탈케어’

강화군 길상면 소재 SSG 퓨처스팀 캠프 ‘강화SSG퓨처스필드’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연습장, 1인 1실 숙소까지 자연을 품은 공간에 선수들을 위한 배려를 더한 곳이다. 특히, 주경기장은 1군 경기가 열리는 인천SSG랜더스필드와 동일한 조건을 구현해 기회가 오면 언제든 붙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선수 멘탈 관리를 위해 전문강사 초빙 강의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윤리의식 강화 교육부터 선수의 명상수련 프로그램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SSG 관계자는 “퓨처스팀의 목표가 유망주 발굴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성공한 선수들이 다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순환도 일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강화SSG퓨처스필드’ 전경.SSG랜더스 제공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강화SSG퓨처스필드’ 전경.SSG랜더스 제공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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