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화선양위원회의 '적멸은 없다'

적멸은 없다(도서출판 그루刊)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화선양위원회가 ‘적멸은 없다’(도서출판 그루刊)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선양’의 3번째 책인 ‘적멸은 없다’는 한국문화선양위원회 위원 26명의 작품이 담겨 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로 알고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책을 집필하게 됐다.

‘적멸은 없다’는 전통문화 중에서 문학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하는 이상이다. 또 이성과 감성이 빚어낸 예지의 결정체이기도 하며 영혼이 서식하는 집합체 역할도 한다. 책은 이러한 문학의 역할을 시와 수필로 풀어냈다. 강외숙 시인은 ‘나무’를 주제로 서글픔과 사랑, 유년의 기억을 담아내 솔직하게 표현했다. 김경순 시인은 <로그인>, <서울 스모그> 등 정보가 넘쳐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과 사회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 김동현 시인은 <목련 마스크>, <죽천횟집> 등 4편의 시를 통해 우리 생활에서 익숙하고 친숙한 장면들을 나타냈다.

시 이외에도 김원길, 김이경, 맹기호 작가는 문학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수필을 책 속에 담았다. 맹기호 작가는 <상록수>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토대로 글을 모르는 타인에게 공감하고 문학의 소중함을 상기시켰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문학이고 문학으로 한국을 세계에 전할 수 있다”며 “누구나 알 만하고 지켜나가야 하지만 소홀히 하기 쉽다. 그렇기에 ‘적멸을 없다’를 통해 전통문화를 문학이라는 그릇에 담아 독자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켜나가고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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