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1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0명을 포함해 모두 9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선 4개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지인 관련’ 모임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 관련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다른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11일부터 3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4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노래방’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부터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날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인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선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무려 86명이다. 지난 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보험회사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이 밖에도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 ‘인천운수업 종사자’, ‘연수구 병원·미추홀구 대형마트’, ‘연수구 주점’, ‘서구 음식점’ 등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1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55명이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50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4개 중 46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개 중 22개가 사용 중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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