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만이 최소한 예의와 도리”...동두천시의회 이성수 전 의장, 의원직 사퇴

이성수 의원
이성수 의원

동두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수 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직을 맡아온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유력 동두천시장 후보로 꼽혀온 인물이다.

2일 동두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재선으로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직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이 의원의 사퇴를 당사자의 희망에 따라 당일 수리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죄의 글을 올려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SNS에서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 시민께 사과드리며 진정성 있는 사죄의 뜻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다”며 “의원직 사퇴만이 시민과 시의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으로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가족 중 1명이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에 고소당한 일로 지난달 22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사퇴한 데 이어 시의원직 사퇴를 고민해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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