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건립부지 내 포병진지 관할 부대인 6포병여단과 최근 협의를 통해 군사시설물 이전을 타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1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청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걸림돌이었던 포병진지 이전과 관련, 6포병여단과 기부 대 양여의 조건부 이전에 합의했다.
국방부도 지난 14일 기부 대 양여 조건부로 건립부지 내 6포병여단의 포병진지 이전을 승인했다.
연천군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청산면 초성리 일원에 청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연천군은 지난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비 60억원(국비 48억원, 군비 12억원)을 확보했으나 건립부지 내 군사시설물인 포병진지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천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6포병여단과 5차례 업무협의, 주민설명회, 현장설명회 등을 토대로 지난 2월 국방부에 포병진지 이전을 요청, 국방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연천군은 이에 따라 군관리계획 용역 재개, 토양환경평가 용역 실시, 양여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취득계획 수립, 연차별 예산투입계획 등의 행정절차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과거 26사단 예하 부대 주둔지였던 청산면 초석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북카페, 청소년 소통공간, 체육시설, 일자리지원센터, 어르신 쉠센터, 장병 휴식공간 등을 갖춘다.
김광철 군수는 “앞으로 6포병여단 측과 합의각서 체결 등을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들을 진행한 뒤 청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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