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다가온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름’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가 눈에 띈다.
14일 알라딘 ebook은 마쓰이에 마사시 작가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밀리의 서재는 이정명 작가의 <부서진 여름>을 추천했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일본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건축가와 그를 경외하며 뒤따르는 주인공 청년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은 소설이다.
국내 신간 <부서진 여름>은 어느 지방도시의 18세 여고생 살인사건으로 인해 사슬처럼 얽혀 들어가는 세 남녀의 착각과 오해, 진실과 거짓, 사랑과 증오 등을 담은 내용이다. 우연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힘 앞에 무너져버린 복수를 주제로, 탁월한 심리묘사와 치밀한 서사가 돋보인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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