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중 첫 리그 중단

KBO 이사회, 13일 경기부터 중단 결정...올림픽 휴식기 끝난 뒤 내달 10일 재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프로야구 KBO리그가 최근 선수 및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름에 따라 시즌 중 첫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서울 도곡동 소재 야구회관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긴급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9일까지 프로야구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와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최근 NC와 두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1일부터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KBO리그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를 맞아 중단되는 점을 감안하면 팀당 6경기가 연기되는 셈이다.

당초 지난 3월에 마련한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최대 3주간 리그를 중단할 수 있었지만, 올림픽 휴식기 덕분에 약 90경기가 연기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따라서 KBO리그는 올림픽이 끝난 다음달 10일 재개된다. 이번에 취소된 경기는 오는 10월 이후 추후 편성된다.

한편,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13일과 오는 16일에 열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평가전도 관중 없이 진행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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