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리즘] 미래를 위한 청년정책 마련해야

정치권에서2030청년들에대한정책을내놓기바쁘다. 최근치러진거대야당의당대표에30대가당선되면서각정당들의정치적셈법은더욱복잡해졌다. 지금우리사회의청년층이바라보는386세대에대한비판은생각보다거세다. 지금의MZ세대라고하는2030이그들을바라보는시선에서386세대는기득권층으로,도덕적으로청렴할것이라던그들조차내로남불의전형처럼비춰지는모양새다. MZ세대는정서적으로나환경적으로디지털과모바일환경에익숙하기때문에SNS를기반으로상상이상의영향력을발휘하거나여론을형성하고소비하는주체로등장하고있다. 자기주장이명확하고이색적인경험과기성세대와다른언어로소통하므로격식과품위를고집하는‘꼰대’형시선으로그들을이해하려고해서는안될것이다.

지금우리사회는코로나19발고용위기에따른복지사각지대에있는취약계층이나대졸청년층이노동시장으로의진입을하기도전에기업들은채용을축소하거나비용절감을위해정부가지원하는국민취업제도와같은단기아르바이트일자리로고용을유지하는형국이다. 설상가상부동산폭등에상당수대학졸업자들은취업을희망하더라도전월세보증금조차마련할길이없어구직을포기하는경우도있다. 하지만기성세대들은한결같이요즘애들은힘든일을안 하려고한다는질책만앞설뿐그들이정작무엇을고민하는지본질을들여다보려는노력에인색하다. 남동산단만하더라도청년구인을호소하지만, 청년들이가려고하지않는다. 주변에주거시설이없을 뿐 아니라도심의원룸에산다고가정했을때임대료40~60만원과최소한의생활비를제하고나면그야말로열정페이와같은급여를손에쥘뿐이다. 이래서야그들이미래를계획하고,희망을찾을수있겠는가?

이제무엇보다우리사회의미래를위해정부는산업사회의요구뿐만아니라청년세대가요구하는산업환경의재편과노동환경을바꾸어일자리불균형을극복해야한다. 선진국일수록서비스업은시니어계층이종사하고청년들은창의적이고활동적인산업현장에서역동성을갖도록해주는것이정상적이다. 지금우리사회는지난100년동안겪어보지못했던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후빈부격차의심화, 계층갈등, 세대갈등으로비화될조짐이곳곳에서감지된다. 지금의청년들은불평등과공정에대해절규하고있다. 우리는그동안정치에민감하거나표심에따른단기적인포퓰리즘성정책이아닌국가미래를위해청년이희망인미래비전을제시해야한다.

송홍권 한국폴리텍대학 산업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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