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0명 늘어 누적 15만3천155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8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2천883명으로 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성남지역 영어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A 영어학원과 관련해 원생과 강사, 가족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누적 확진자가 모두 28명이 됐다.
지난 22일 학원 강사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원생 6명과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어 23일에도 강사 5명, 원생 5명, 가족과 지인 7명 등 추가로 17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A 영어학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등원을 중지한 상태다.
고양 일산동구의 B 어학원에서도 강사ㆍ원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인력사무소 및 지인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선 지인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6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07명(57.8%)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50명(27.0%)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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