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38명, 경기 122명… 비수도권 비율 1월말 이후 최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으며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8명 늘어 누적 13만6천467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8천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2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74명(53.4%), 비수도권은 239명(46.6%)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던 지난 1월27일(46.9%) 이후 117일 만에 최고치다.

도내 주요 확진 사례를 보면 남양주시의 한 가구공장과 관련해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1일 이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 어학원과 관련해서는 강사와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11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2명(50.8%)이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9명(32.0%)으로 집계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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