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7ㆍ8회 5득점에 성공하는 등 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정지었다.
KT는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꼴찌 롯데에 5대4로 역전승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3회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 후, 지시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이주찬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정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시 전준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대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안치홍의 2타점짜리 2루타로 0대3으로 끌려갔다.
소형준은 5회에도 1사 후 이대호의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안치홍의 야수선택으로 2사 1루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2루 도루 허용 후 손아섭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끌려갔던 KT 타선은 7회 2점을 뽑으며 반격에 나섰다.
KT는 7회 1사 후 롯데 진명호를 상대로 박경수의 사구와 신본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대타 문상철이 초구에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2대4로 추격했다.
8회에는 롯데 김대우를 상대로 선두 알몬테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의 우월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4대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배정대의 안타와 박경수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5대4 역전을 만들었다.
KT 불펜은 선발 소형준 강판 후 주권, 김민수, 안영명, 김재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이 경기 승리로 19승16패를 기록, 선두 삼성에 1.5경기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SSG와 두산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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