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부평도호부관아

부평도호부관아(富平都護府官衙)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부평초등학교 교정 모퉁이에 있는 옛 부평도호부 관아 건물이다.

건축 양식은 합각지붕을 한 정면 6칸, 측면 2칸의 굴도리집으로, 포작(包作)은 없다. 이 건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벌대의 장대석과 고막이, 네모꼴 초석, 그리고 긴장대석을 이용해 쌓은 욕은지(浴恩池)라 부르는 네모꼴 연못이다. 정조는 왕위에 오르자 생부인 장헌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1년에 한 차례씩 전배했다. 1789에는 먼저 김포 장릉을 전배하고 현륭원(사도세자의 원)을 참배했다. 이때 정조는 부평에 들러 부사를 인견하며 활을 쏘고 이곳 욕은지에서 손을 씻었다 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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