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SG, 나란히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

▲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나란히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KT는 1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에서 선두 삼성에 9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KT는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1회부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 투 아웃을 잡아놓고 피렐라에게 안타, 오재일과 강한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오며 흐름을 끊었고, 후속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위기 뒤에 기회를 맞은 KT는 상대 선발 라이블리가 등판 직전 부상으로 언더핸드 김대우로 교체되자 1회부터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며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알몬테와 박경수가 연속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상철의 좌월 3점포로 4대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3회 1루수 강백호의 연속 실책과 박해민, 피렐라, 강한울, 이원석의 안타로 4점을 내주며 4대4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1사 2,3루에서 김민수의 중견수 뜬공때 중견수 배정대가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KT는 4회에도 1사 후 좌익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피렐라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4대6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KT는 6회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KT는 선두타자 문상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장성우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본기의 2루타로 5대6으로 쫓아갔다. 이후 무사 2,3루에서 심우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도 조용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배정대의 2루타로 7대6으로 역전했다. 1사 2,3루에서는 강백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9대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 주권이 상대 선수 피렐라의 머리를 맞추는 ‘헤드샷’으로 4구만에 퇴장당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 승리를 거뒀다.

SSG도 8회 선두타자 최지훈의 솔로포와 3점포를 묶어 롯데에 7대6으로 역전승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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