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광철 연천군수 굴삭기 기사 사망사고 “감독소홀 책임통감” 사과

김광철 연천군수가 10일 차탄천 50대 굴착기 기사 사망사고와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연천 차탄천에서 준설작업을 하던 50대 굴착기 기사가 물에 빠져 숨진 사고는 불법공사에 대한 당국의 묵인과 소홀한 관리·감독으로 인한 인재(본보 10일자 6면)로 드러난 바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일부 행정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됐던 사고현장 공사현장 포함여부에 대해서도 “공사현장이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북한군 탱크방어 대체시설로 하천바닥에 설치된 지역 내 탱크함정 6곳에서의 또다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유여하를 떠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며 “남은 장례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대표들도 이날 “뒤늦게나마 잘못된 관리감독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한 건 다행”이라며 “연천군의 후속조치를 보고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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