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테 2홈런 7타점’…KT, KIA전 15-3 완승

▲ KT 위즈 로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알몬테의 양타석 2홈런과 4안타 7타점 원맨쇼,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30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5대3 승리를 기록했다.

KT는 1회 상대 선발 김유신을 상대로 선두타자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배정대, 강백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알몬테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주자 조용호가 홈인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2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KT 선발 고영표에게 2회 1사 1루에서 김호령이 2점 홈런을 뽑아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에는 2사 후 유민상의 안타와 김민식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후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2대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좌전 안타 허용 상황에서 좌익수 조용호의 홈 송구로 2루 주자 김민식을 홈에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2사 후 강백호의 안타와 이어진 알몬테의 투런포로 4대3으로 역전했다. 4회에도 1사 후 김병희의 볼넷 출루와 신본기,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5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5회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알몬테의 적시타로 6대3까지 달아났다.

빅 이닝은 6회와 8회 각각 4득점과 5득점으로 나눠 열렸다.

6회 KT 타선은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전 안타 후, 신본기의 우측 2루타로 7대3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조용호의 희생번트와 배정대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1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9대3, 알몬테의 우중간 안타로 10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도 선두타자 조용호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천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몬테가 이날의 두번째 홈런이자 3점포를 터뜨리며 13대3을 만들었다. 권동진까지 볼넷을 얻어나가자 결국 KIA는 경기를 뒤집을 수 없음을 직감하고 투수진 소모를 막고자 내야수 황윤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황윤호를 상대로 장성우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이홍구의 좌전 안타 장면에서 좌익수의 원히트원에러로 2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15대3을 만들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3실점 호투 후, 올라온 불펜투수 안영명과 하준호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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